대림 맛집의 FULL 영상이 궁금하시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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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주일에 두어번 대림에 간다.

힘들게 일하고 뭔가 든든한 게 먹고 싶을 때 밥 먹으러 간다.
한 번은 택시타고 가는데 기사님이 그러더라
"거기 위험하지 않아요?"
"음.. 다른 곳이랑 똑같아요~ 맛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요!"
신나게 맛집 추천하고 있는데 목적지에 다 와버렸다.
기사님께 아직 못한 말이 너무 많은데..

대림에는 정말 먹을 게 엄청나게 많다.
어린시절을 중국에서 보내서 그런지 중국요리는 내게 '고향의 맛'이 랄까?
그래서 한국 입맛보다는 중국 입맛에 아주 조금 더 가까울 수도 있다.

중국 음식은 각 지역마다 평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대림의 모든 음식이 중국 요리라고단정 지을 수는 없다.

대부분 동북 요리고 한국 사람들도 좋아할 만한 매운 요리가 많다.

글을 쓰는 이 와중에도 저 빨간 국물 한 숟갈, 카오위(민물생선찜) 한 젓가락이 절실하게 느껴진다.
사실 <범죄도시>나 <청년경찰> 덕분에(?) 대림의 인지도가 높아졌다.
그래서인지 처음 갔을 때와 달리 많이 쾌적해진 것 같다
중국 친구들은 이제 대림 같지 않다고 하지만 여전히 내겐 한국 속 작은 중국처럼 느껴진다.
한국어가 들리면 반가워서 고개를 돌리 정도니까.
처음 대림에 갔을 때 나도 똑같이 무서웠다.
그런데 양꼬치 한 입 먹고 내 기억 속의 지우개가 무서움을 없애버렸다.
<메뉴판>

한국은 민물생선을 잘 안 먹는 것 같다. 그래서 중국 음식이 처음인 분들껜 잘 권하지 않는다.
중국에서는 손님을 초대하거나 기쁜 일이 있을 때 꼭 생선을 시켜 먹는다.

식당에서 주문한 메뉴만 봐도 그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이 한국 사람인지 중국 사람인지 알 수 있다.
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꿔바로우를 시킨다. 친숙해서겠지만 그것보다 맛있는 고기 요리들이 진짜 많다.
어향육슬이나 돼지비계 찜? 은 한국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맛일 거라 장담한다.

친구가 막창을 좋아해서 이 날 처음으로 중국식 막창을 먹었다.
홍콩 길거리에서 파는 막창 맛이랑 비슷했다. 쫄깃하고 약간 질겅질겅 한 느낌이랄까
소스가 워낙 훌륭해서 씹는 재미가 느껴졌다. 내장류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다.

중국에서 볶음류는 진짜 최고로 맛있는 것 같다.
광저우에 있을 때 배추 마늘 볶음을 매일 먹었을 정도다.
특히 안에 가지가 들어 간 거는 최고다!

토마토계란 볶음은 나의 소울푸드.
하지만 사서 먹어서 맛있게 먹어 본 적이 없다.
이제는 그래서 시키지 않는다.
바이두 보면서 직접 해 먹는 게 더 맛있다.
본. 격 먹. 방





미원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안 좋은 거(?)라는 인식 때문에 잘 먹지 않는다.
그런데 양꼬치 소스에 미원이 안 들어가면 심심하다.

식당에서 주는 소스는 내게 턱 없이 부족하다.
그래서 꼭 양념통이나 추랴오(두꺼운 양념)을 더 달라고 한다. 여기에 매운 고추 가루가 들어가면 두 배는 더 맛있다.

다른 곳 보다 더 부드러운 맛.
녹는다는 게 이런 걸까?

이건 웨야구라고 하는 오돌뼈 꼬치
친구 한 명이 이걸 엄청 좋아해서 갈 때마다 먹는다
오도독오도독 오돌뼈에 살코기 먹는 맛이 참 맛나다.
달짝지근 한 맛이랄까

친구가 먹고 싶다던 막창 볶음이 나왔다.
쫄깃쫄깃 질겅질겅 부장님이 화나게 했을 때 먹으면 좋겠다.

땅에서 나는 세 가지 작물이라고 해서 地三鲜이라고 한다.
내가 좋아하는 가지와 감자가 듬뿍 들어가 있다.
한 동안 이것만 시켜 먹어서 친구들이 조금 질려하긴 했지만
겨울 내내 너무 안 먹었다. 올여름에 또 가서 먹어야겠다.

이건 중국 인심!
어떤 곳은 안 주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시키면 꼭 만두를 준다.
안에 부추가 든 거였나 나는 샐러리가 들어간 만두가 더 좋지만 한국 사람들이 먹기엔 이게 딱 좋다.
겨울 동안 너무 훠궈만 먹은 거 같아 다시 꼬치 먹으러 가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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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대림동 동북양꼬치>
주소 : 서울 영등포구 디지털로37길 26-1
전화번호 : 02-831-636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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